50km 밖에서 달려온 황제: 네로는 왜 로마 대화재의 구원자에서 희대의 폭군으로 조작되었는가
50km 밖에서 달려온 황제: 네로는 왜 로마 대화재의 구원자에서 희대의 폭군으로 조작되었는가
불타는 제국의 수도를 굽어보며 하프를 뜯던 광기의 황제 네로는 과연 실재했는가. 타키투스의 연대기와 고고학적 지층이 증언하는 화재의 물리적 궤적은 50km 밖에서 황급히 말을 몰았던 한 고립된 행정가의 분투를 비추고 있다. 잿더미를 삼키고 태어난 현대적 계획도시와 정쟁의 제단에 바쳐진 희생양, 그리고 제국 화폐의 몰락을 관통하는 로마 대화재의 실증적 진실을 추적한다.